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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국 경기선행 불안에 1달러=107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20.03.30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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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국 경기선행 불안에 1달러=107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0일 미국 경기선행 불안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진행하면서 1달러=107엔대 중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7.59~107.61엔으로 지난 27일 오후 5시 대비 1.31엔이나 상승했다.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서 경기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시점에는 1.30엔, 1.19% 올라간 1달러=107.60~107.61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7.65~107.75엔으로 주말에 비해 1.8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대폭 상승, 26일 대비 1.60엔 오른 1달러=107.95~108.05엔으로 폐장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경기가 급감속한다는 우려가 고조함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는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최대가 됐다. 29일에는 12만명을 넘어섰으며 인구밀도가 높은 뉴욕주 등에서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각지에서 이동제한이 취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활동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1유로=119.63~119.67엔으로 주말보다 0.38엔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0분 시점에 주말에 비해 0.0102달러 오른 1유로=1.1122~1.1125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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