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확진자 10명

82세 여성 사망후 바이러스 확인

[트리폴리( 리비아(= AP/뉴시스] 지난 해 7월 지중해에서 구조된 뒤 리비아 트리폴리 해안에서 쉬고 있는 난민들.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이들을 구조해온 국제구조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난민들과 내전상태의 취약지구 주민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3000만달러의 기금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020.03.18

[트리폴리(리비아)=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리비아의 국립질병통제센터가 2일(현지시간)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 내용은 " 사망한 82세 여성 노인의 검체를 국립 질병통제 센터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며  "리비아 국내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사망자"라고 확인했다.

또 이 날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해 총 10명이 되었다고도 밝혔다.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 정부의 파예즈 세라지 국무총리는 지난 달 중순에 이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국민 동원령을 내리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모든 공항과 국경 관문들을 봉쇄하고 학교와 사원들의 문을 닫았으며 다수의 모임을 금지하고 대도시내 이동금지, 전국적 통행금지 등의 예비 조치를 실시해왔다.   

리비아 정부는 또 하루 근무 시간을 아침 9시에서 오후 2시까지로 한정했다.

리비아에서는 지난 달 24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그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돌아온 73세 남성 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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