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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 635명 '일일 최다'…누적 6892명(종합2보)

등록 2020.04.11 0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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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영사 국장도 감염

도쿄도 189명으로 하루 최다 신규 확진

사망자 132명

[도쿄=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 '하치코' 동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도쿄=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도쿄 시부야 역 근처 '하치코' 동상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5명이 나오명서 누적 확진자가 6892명으로 급증했다.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1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6892명이다.

NHK에 따르면 10일 신규 확진자는 총 635명이다. 니혼TV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6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東京)에서 1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날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영사 국장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면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급히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아이치(愛知)현, 이바라키(茨城)현, 군마(群馬)현, 구마모토(熊本)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등에서 13명이 늘면서 총 132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170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696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437명, 지바현이 387명, 사이타마(埼玉)현이 338명, 효고(兵庫)현이 316명, 아이치현이 315명, 후쿠오카(福岡)현은 289명, 홋카이도(北海道)가 239명, 교토(京都)부가 174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9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지난 10일 기준 125명이다.

같은 날 기준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353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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