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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더블헤더 모두 잡고 6연승…'5연승' NC, 단독 선두 유지(종합)

등록 2020.05.16 21: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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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SK, 8연패 수렁

KIA 터커, 4안타 7타점 맹타

KT, 시즌 첫 연승 신고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LG 트윈스 4번타자 라모스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파울 타구를 날리고 있다. 2020.05.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LG 트윈스 4번타자 라모스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파울 타구를 날리고 있다. 2020.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LG는 2차전에서도 키움을 누르며 6연승 신바람을 내고 공동 2위(7승3패)로 점프했다.

LG 선발 투수 정찬헌은 선발승을 올리진 못했지만, 6이닝 3실점 역투로 승리에 발판을 놨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여건욱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가져갔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2타점, 로베르토 라모스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승리을 이끌었다.

4연패에 빠진 키움은 5위(6승5패)로 떨어졌다. 구원 등판한 양현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2실점하며 패전이 됐다.

키움이 먼저 점수를 냈다.

키움은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이택근의 좌선상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정찬헌의 폭투에 3루 주자 이택근이 홈을 밟았다.

LG는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이 키움 선발 한현희와 9구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차로 따라갔다.

이후 양 팀 타선이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1점 차 승부가 계속됐다.

뒷심을 발휘한 건 LG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키움 네 번째 투수 양현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시즌 4호)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가 계속됐다. 여기에 상대 투수 오주원의 보크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연결했다.

흐름을 탄 LG는 대타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날려 4-3으로 역전했다. 이어 대타 김용의의 스퀴즈 번트에 3루 주자 정근우가 득점했다.

키움은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건창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면서 고개를 떨궜다.

9회 등판한 LG 송은범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투아웃 주자 1루에서 NC 박민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07.2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투아웃 주자 1루에서 NC 박민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9.07.28. [email protected]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를 8연패로 몰아 넣고 5연승을 달렸다.

NC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 휘파람을 분 NC는 9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SK는 1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는 선발 투수 김영규가 6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 투수 배재환-임정호-박진우-강윤구-원종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배재환이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원종현은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SK 선발 투수 김태훈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잘 던졌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SK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주온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실점해 패전이 됐다. 시즌 2패째.

선제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2회 1사 후 한동민이 상대 선발 김영규의 3구째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자 한 점차로 끌려가던 NC가 기회를 잡았다. NC는 8회초 선두 강진성이 바뀐 투수 김주온에게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텄다. 이어 김태군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마운드를 박민호로 교체했지만, NC는 무사 2루에서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SK는 8회말 1사 1, 2루, 9회말 2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에서 KIA 3번타자 터커가 안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뛰고 있다. 2020.05.0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에서 KIA 3번타자 터커가 안타를 친 뒤 1루를 향해 뛰고 있다. 2020.05.06. [email protected]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13-4로 완파했다.

KIA는 6위(5승6패)를 유지하고, 두산은 4위(6승4패)로 내려앉았다. 

KIA는 터커의 불망이를 앞세워 일치감치 분위기를 끌고 왔다.

터커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이용찬의 2구째를 통타해 우월 솔로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5-0으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는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주자일소 2루타를 날렸다.

터커는 4타수 4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용찬은 4이닝 8피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첫 패를 피하지 못했다.

KT 위즈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제압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9위 KT는 시즌 3승7패를, 2연패에 빠진 공동 7위 삼성은 4승7패를 기록했다.

KT는 삼성 선발 투수 윤성환을 공략하며 1회부터 대량 득점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1회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로하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황재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2회에는 2사 1루에서 강백호의 중월 3루타와 유한준의 내야 안타로 6-0으로 도망갔다.

두산이 5회초 3점을 내며 따라왔지만, KT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 선발 투수 김민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3안타 1타점, 김민혁이 4타수 3안타로 힘을 냈다. 배정대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윤성환은 2이닝 8피안타 3볼넷 6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선발 투수 노경은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5-1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롯데는 시즌 7승3패를 기록, 공동 2위를 지켰다.

노경은은 2018년 10월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6이닝  무실점) 이후 583일 만에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두 번째 등판인 이날 6이닝을 8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다.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1타점, 손아섭은 5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4승7패가 됐다.

한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1승)를 떠안았다.

한화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1점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롯데는 1-1로 맞선 5회초 2사 후 손아섭과 이대호가 연속 2루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2-1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는 한동희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9회초 전준우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5-1로 도망가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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