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분기 영업익 3524억…'배그 모바일' 효과
영업익, 전년 대비 256% 증가...엔씨보다 많아
모바일 게임 매출 4215억…亞지역 매출 88.9%
IPO 추진 탄력 기대…신작 '엘리온' 개발중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9%, 256%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국내 주요 게임사 중 넥슨(4540억원) 다음으로 많다. 엔씨소프트(2414억원)와 넷마블(204억원)을 능가했다.
부문별 매출은 모바일 4215억원, 온라인 719억원, 콘솔 113억원, 기타 3억원 등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509%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4.8%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4억원, 아시아 4518억원, 북미/유럽 308억원, 기타 13억원이다. 아시아 지역 매출 비율이 8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펍지, 레드사하라 등 게임 제작 스튜디오들의 연합체다. 펍지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가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이어간 것이 이번 실적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IPO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와 현재 개발 중인 PC MMORPG '엘리온'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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