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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남도당위원장 3파전···'재선' 김승남·신정훈 & '초선' 주철현

등록 2020.06.01 11:27:10수정 2020.06.01 14: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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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후보군. 왼쪽부터 김승남 신정훈 주철현 의원. (자료=뉴시스 DB)

[무안=뉴시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후보군. 왼쪽부터 김승남 신정훈 주철현 의원. (자료=뉴시스 DB)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누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될 것인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022년 3월 대통령선거, 그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다가  정치적 몸집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들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4·15 총선 이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재선그룹 의원들이 거론됐으나 최근 초선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재선그룹에서는 김승남(고흥 보성 장흥 강진) 의원과 신정훈(나주 화순) 의원의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20대 총선 당경선과 본선에서 낙마한 뒤 4년만에 여의도에 재입성한 두 의원은 모두 '86 운동권' 출신으로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은 관례상 선수(選數)가 높은 의원이 됐다. 신 의원은 재선이지만, 엄밀히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적이 있는만큼 1.5선"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아직 도당위원장 선출 시기가 많이 남아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 앞으로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양자 대결구도로 보였던 도당위원장 경합에 최근 초선인 주철현(여수갑) 의원이 사실상 도전장을 던졌다.

 주 의원은 지인 등 주변에 도당위원장 출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10명의 의원 중 초선이 6명이나 된다. 초선들이 뭉친다면 예측할 수 없는 승부도 예견된다.

 전남 동부권 출신 의원 5명 중 후보군인 김승남 주철현의원이 포함돼 도당위원장 경쟁에 변수가 될 지도 관심사다.  

 주 의원은 "전남지사와 도당위원장 모두 서부권 출신이다. 정치적으로 동부권과 서부권의 영향력이 불균형하다"면서 "도당위원장에 도전해 지역간 정치적 균형을 잡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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