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1분기 전세계 모바일게임에 20조원 썼다
전세계 모바일 게임 설치 약 123억건
소비자 지출 전년 대비 2% 증가한 166억 달러
한국 최고 매출 발생 게임은 엔씨 '리니지2M'
1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세계적인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인 IDC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전세계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약 123억건이 다운로드 됐다.
소비자 지출은 약 2% 증가한 약 166억 달러(약 20조 3900억원)로 나타났다.
게임 사용시간 성장률은 보드와 시뮬레이션 장르에서도 높았지만, 전분기 대비 8배 이상 많은 사용시간을 기록한 액션 장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액션 장르 게임으로는 ‘펍지 모바일’이 최대 사용 시간 1위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견인했다.
각 플랫폼 별 소비자 지출 상위 5개 게임 중 4개가 실시간 멀티플레이 또는 협동 플레이 게임으로, 하드코어 멀티 플레이 게임이 상당한 인기와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었다. 2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3위는 릴리스 게임즈의 '라이즈 오브 킹덤즈', 4위는 넥슨의 'V4', 5위는 4399의 '크래셔: 오리진'이 차지했다.
한편, 앱애니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시장 전반에 있어 기록적인 앱 다운로드와 소비자 지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은 앱 스토어 내에서 여전히 다운로드보다 수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iOS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합산, 게임 앱 다운로드 비중이 40% 임에도 불구하고 앱 지출 점유율에서는 약 70%를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은 2014년부터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PC/Mac 게임과 가정용 콘솔 게임을 추월하면서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20년에는 소비자 지출의 격차가 PC/Mac 게임 대비 2.8배, 가정용 콘솔 게임 대비 3.1배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