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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기 난사' 조승희 희곡, 낭독극으로 공연

등록 2020.06.05 17: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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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왓츠 유어 맥비프?'. 2020.06.04. (사진 = 주다컬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왓츠 유어 맥비프?'. 2020.06.04. (사진 = 주다컬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낭독극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주다컬쳐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예정)에서 낭독공연 '왓츠 유어 맥비프(WHAT'S YOUR MCBEEF?)'를 선보인다.

작년 주다컬쳐의 '제1회 주다 창작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받은 작품이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한국계 학생 조승희가 쓴 희곡 '리처드 맥비프(Richard Mcbeef)'를 다룬다.

증오로 가득 찬 작문, 위험한 극본을 썼던 한국 이민자 1.5세 조승희. 무엇이 그로 하여금 펜을 들게 만들었고 이후에는 총까지 들도록 만들었는지를 따라간다.

작품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와 기숙사가 배경. 방과후 특별수업의 하나로 '리처드 맥비프'라는 작품을 선택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심리 변화를 그린다. 성적지향성, 성별,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한예종 전문사 출신 작가 신소원이 쓰고, '미드나잇:앤틀러스' '엘리펀트 송' '데스트랩' 등의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다.

영어 교사이자 연극반 지도를 담당하는 정동우 역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얼굴을 알린 주석태가 캐스팅됐다. 문학교사 겸 담임교사인 윤영준은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의 김지철이 맡는다. 김아석, 김주연, 병헌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코로나 19 등으로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위한 긴급 모금 프로젝트 지원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크라우딩 플랫폼' 텀블벅 모금을 통해 낭독공연 이후 올 하반기 정식 공연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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