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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정의연, 이용수 할머니 만나…공통과제 확인"

등록 2020.07.01 1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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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오해와 갈등 조장하려는 자들 있어"

"수요집회 참석해 힘 실어주고 싶다고 하셔"

"지식인들이 이 할머니 거짓말쟁이로 몰아"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28년 동안 열리던 소녀상 옆이 아닌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정기 수요시위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20.07.0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28년 동안 열리던 소녀상 옆이 아닌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정기 수요시위에서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이 이 단체 부실회계 등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이용수(92) 할머니를 최근 만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열린 1446차 수요집회에서 "지난달 26일 이용수 운동가님을 만나 3가지 공통과제를 확인했다"며 "첫째로 위안부역사관 건립을 통해 역사적 진실을 기록하고 가르칠 장소가 절실하다고 하셨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한일청년과 청소년간 교류를 통해 연대의 씨를 뿌리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아울러 생존피해자가 있는 지역사회와 협의해 더 가열차게 수요집회를 하자는 것"이라며 "지역별 수요집회에 저와 함께 참석해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의견도 피력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남은 우려는 이 운동가님과 정의연 사이를 파고들며 오해와 갈등을 조장하고, 상처를 헤집으며 다시 틈을 벌리려는 자들이 있다"며 "개인적 욕망에 눈이 멀어 피해자와 활동가, 유족과의 틈을 벌이면서 반역사적 활동에 동참하는 자들이 많다"고 했다.

또 "강제연행, 노동·성착취, 식민지 역사를 부정하는 한국 지식인들이 이용수 운동가님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있다"며 "또 이들은 일본 극우들과 공명하고 있다. 이들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란 사실이 슬프고 아프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의기억연대와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28년 동안 열리던 소녀상 옆이 아닌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정의기억연대와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28년 동안 열리던 소녀상 옆이 아닌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 정기 수요시위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1. [email protected]

이 할머니와 이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대구 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7월중 대구에서 다시 만나 이번 사태와 관련된 공동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앞선 집회신고를 통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 '소녀상' 앞을 집회 장소로 선점, 정의연의 1446차 수요집회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소녀상과 수미터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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