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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 정윤희 발행인 "2008년 복간 정부 지원없이 독자 성원으로 성장"

등록 2020.07.08 14: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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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창간 33주년 맞은 출판저널 518호 표지. (사진 = 출판저널 제공) 2020.07.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창간 33주년 맞은 출판저널 518호 표지. (사진 = 출판저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독자와 출판사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해온 '출판저널'이 창간 33주년을 맞았다.

정윤희 '출판저널' 발행인은 8일 창간 33주년 소식을 전하며 "독자와 출판사를 이어주는 공공 매체로서 성장해 왔는데, 정부의 잡지진흥정책도 거의 없고 출판 단체나 문체부 등의 지원은 없지만 애독자들과 편집에 관여해주는 자문위원들 덕분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희 발행인은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2008년 9월호를 끝으로 휴간한 '출판저널'을 당시 수석 기자였던 제가 지난 2008년 12월호로 복간해 정부의 지원 없이 13년째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저널은 1987년 7월20일 처음 발간됐다. 통권 518호인 33년이 오기까지 출판 내·외부 환경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정윤희 발행인은 "여러 차례 출판도매상 부도 등 출판유통이 원활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출판계 혁신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코로나19까지 더해져 출판계 미래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럴수록 생태계 주체들이 성찰하고 출판의 존재정신을 공유함으로써 시대를 이끌어가는 '생태주의' 관점을 지향해야 한다"며 "저자-출판-유통-서점-도서관-독자로 이어지는 책문화 생태계가 공생하고 선순환하기 위해서는 관련 주체들이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판업계도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때"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책문화 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출판이 어떤 기여를 해야 할 지 모색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출판저널' 정윤희 발행인. (사진 = 출판저널 제공) 2020.07.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출판저널' 정윤희 발행인. (사진 = 출판저널 제공) [email protected]


33주년 '출판저널' 518호에는 건강한 책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 지 파악해보는 특집 좌담 내용이 실렸다.

'코로나 시대, 일상의 변화와 사유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이보균 국립순천대학교 석좌교수와 지윤주 청소년 독서전문가가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출판·도서관·독서생활 등 책문화에는 어떤 영향을 주며 앞으로 우리 일상을 어떻게 유지해 나가야할 지 모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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