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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상태 맞은 장맛비…내일 오후 제주서 시작해 북상

등록 2020.07.08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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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상 일부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9일 오후 제주도서부터 비 다시 시작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 올듯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2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폭포에서 세찬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평소 이곳은 수량이 부족해 폭포다운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최근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지난 2일 강원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폭포에서 세찬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따르면 평소 이곳은 수량이 부족해 폭포다운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나 최근 내린 장맛비의 영향으로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0.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달 말부터 전국이 장마철에 들어섰지만, 최근 며칠 사이에는 비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비는 오는 9일부터 남쪽지방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30도 내외의 더운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강원도 홍천군 평지·춘천시에, 전날 오전 10시부터는 경북 경산과 경남 창녕군·하동군에 폭염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 형태로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강원 영서·남부 내륙·경남 서부 남해안에, 내일인 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남부 내륙에서 10~40㎜, 경남 서부 남해안에서 5~20㎜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서는 5~40㎜가 예상된다.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장맛비가 그친 지난 7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에서 바라본 신전들녘이 흰 구름과 어우러져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2020.07.07. con@newsis.com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장맛비가 그친 지난 7일 오전 경남 남해군 이동면 인근에서 바라본 신전들녘이 흰 구름과 어우러져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본격적인 장맛비는 내일 오후 제주도에서부터 다시 시작되겠다.

9일 오후 3시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에는 전남과 경남에도 비가 오겠고, 모레인 10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다만 제주도에 내리던 비는 10일 오후 6시에 그치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토요일인 11일에는 서울·경기도·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고, 일요일인 12일에는 다시 제주도에서도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9일과 10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와 정체전선 상 저기압의 발생과 발달 여부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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