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카타르 외교장관과 통화…"기업인 교류 확대 요청"
WTO 사무총장 선거서 지지 요청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7.02. [email protected]
강 장관은 이날 모하메드 부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과 직항노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고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모하메드 장관은 카타르 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화돼 조만간 인력 교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날 한국 조선3사와 카타르석유공사 간 192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공간 예약 계약이 성사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본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카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모하메드 장관은 이번 계약이 양국간 LNG 협력에서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양국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양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유엔보건안보우호그룹' 등을 통한 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강 장관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 후보의 능력이 출중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카타르 방역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LNG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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