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에 외국계회사 인사 '삐걱'…벤츠코리아 사장 부임 취소

등록 2020.08.06 07:57: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

[서울=뉴시스]뵨 하우버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외국계회사의 인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당초 지난 1일 한국에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던 뵨 하우버 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의 부임이 어려워졌다고 5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을 지낸 뵨 하우버 벤츠코리아 사장 내정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가족과 떨어져 단신부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고민해왔고, 결국 한국에 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코리아는 이에 따라 김지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메르세데스-벤츠를 성원해주시는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섭 사장 직무대행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2년 벤츠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독일본사와 호주·태평양본부 등에서 근무했고, 2-05년 한국으로 돌아와 영업, 마케팅, 제품전략기획,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