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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래 금지 명령에…텐센트 주가 7% 가까이 급락

등록 2020.08.07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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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위챗 모기업 텐센트와 거래금지 행정명령

[베이징=AP/뉴시스] 2017년 4월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인터넷회의(GMIC)에서 한 참가자가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모기업이다. 2020.08.07.

[베이징=AP/뉴시스] 2017년 4월2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모바일인터넷회의(GMIC)에서 한 참가자가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부스 앞을 지나가고 있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모기업이다. 2020.08.0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중국 기술기업 텐센트 주가가 7일 홍콩 증시에서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의 모기업 텐센트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여파다.

이날 오전 11시59분(한국 시간 오후 12시59분) 기준 텐센트 주가는 6.75% 내리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홍콩증시의 다른 기술주들도 덩달아 내림세다. SMIC가 9.01%, 샤오미는 4.65% 하락 중이다. 지난해 11월 홍콩에 2차 상장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 주가 역시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대형 30개 기술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홍콩 항셍기술지수도 4.69% 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위챗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텐센트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관할 안에 있는 어떠한 개인이나 기업의 틱톡·위챗 관련 거래는 금지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45일 이후 발효된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인 틱톡에 이어 위챗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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