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직 여름이지만 민심은 1월에"…당 대회 기대감 조성
"당 역사에서 당 대회는 전진과 도약의 분수령"
"8차 대회로 당의 전투력, 일심단결 강화될 것"
[서울=뉴시스] 북한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20. [email protected]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위대한 당을 따라 용진 또 용진!' 이라는 정론에서 "아직 여름이 한창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 당 제8차 대회가 열리게 될 뜻깊은 1월에로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에 8차 당 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당 대회 개최는 2016년 5월 열린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혹독한 대내외 정세로 인한 경제 실패를 인정하며 차기 당 대회에서 새로운 5개년 국가경제발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신문은 "우리 당의 역사에서 당 대회들은 그 전진과 도약의 분수령들이었다"며 김일성 주석 시대에 열린 3~6차 당 대회의 성과들을 언급했다. 아울러 "당 제7차 대회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8차 당 대회에서는 우리 혁명 발전과 조성된 정세의 새로운 요구에 기초해 올바른 투쟁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하게 된다"며 "우리 당은 또 한 번 강화될 것이고 당의 전투적 위력은 비상히 높아질 것이며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는 획기적인 전변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당 제8차 대회를 강철 증산으로 빛내이려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이라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간부의 발언을 전하며 각계 근로자들의 성원을 독려했다. 또 "오늘의 영예로운 투쟁에서 선봉 투사는 다름 아닌 당원들"이라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북한조선중앙TV가 최근 지속되는 폭우로 인한 큰물피해복구와 관련해 20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20. [email protected]
이어 "지금 우리 인민은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산악같이 일떠섰다"면서 "금속, 화학, 전력, 석탄공업과 철도운수, 농업부문 등 인민 경제 전반이 세차게 끓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인민의 드높은 혁명적 열의는 큰물(홍수) 피해 복구를 당이 정한 기일에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결속하기 위한 전격적인 투쟁에도 어려 있으며 당 창건 75돌 경축 행사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한 준비사업에서도 과시되고 있다"며 "당 제8차 대회는 우리의 일심단결을 다지고 그 위력을 다시금 만방에 떨치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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