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추석연휴 생활방역 위해 방송·통신 비대면 활동 지원
먼저 추석연휴 기간에 생활방역 정보가 집중 제공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하는 스팟 동영상을 제작해 지난 23일부터 편성하고 있으며, 타 방송사도 공유받아 방송하고 있다.
추석연휴 국민행동요령에는 ▲고향 방문 자제 ▲귀성 시 ‘개인차량 이동’ 권고 ▲대중교통 이용시 비대면 예약서비스 활용 ▲한좌석 뛰어앉기▲대화·음식섭취 자제 ▲고향집 방문시 마스크 착용·목례인사 등이 있다.
아울러 정부의 방역지침이 화면 하단 흘림자막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청 등과 협력하고, 재난정보 취약계층도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외국어자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추석 연휴 기간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활동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영상통화로 가족·친지들과 명절연휴를 보내는 방법, 영상통화가 가능한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안내한다. 이 정보는 방통위 홈페이지, 방통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SNS(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송사들도 가정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영화 등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공감·힐링형 파일럿 프로그램 등 다양한 추석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EBS는 추석연휴에 학생들이 학사관리 사이트인 ‘EBS 온라인 클래스’에 업로드된 학습자료를 활용하여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케이블TV,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들도 추석 연휴를 맞아 평소에 보고 싶었던 주문형비디오(VOD)를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콘텐츠 할인, 쿠폰발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동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올해 추석은 가족·친지들과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영상통화를 이용해 가족과 정을 나누고, 가정에서 TV·영화를 시청하며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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