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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요양병원서 간병인 1명·환자 2명 확진(종합)

등록 2020.10.21 14: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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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역 전수검사 통해 온요양병원 간병인 1명 양성

간병인 근무한 같은 병실 환자 2명도 추가 확진

온요양병원 10층 병동, 환자 67명 부분 코호트 격리

해뜨락요양병원 입원환자 1명 사망, 코로나19 음성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또다른 요양병원 간병인 1명과 환자 2명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993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580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578번(수영구), 579번(남구), 580번(부산진구) 환자이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지역내 요양병원, 요양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부산 578번 환자는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개인 간병인으로,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 26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확진됐다.

이 환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며, 정확한 감염경로도 파악되지 않아 감염원은 '기타'로 분류됐다.

578번 환자 발생에 따라 부산시는 이 환자가 주로 근무한 요양병원 10층 병동 내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그결과 부산 579번과 580번 환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 10층 병동의 다른 병실 환자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며, 부산시는 해당 요양병원의 다른 병동 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이날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요양병원 10층 병동 근무자 전원을 업무에서 배제한 채 자가격리 조치했고, 10층 병동은 오는 11월 4일까지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

더불어 10층 병원 입원환자의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남은 환자 67명 중 자가격리가 가능한 환자는 퇴원 조치하고, 나머지 환자는 별도 시설을 마련해 분산 수용할 계획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지난 19일부터 지역 내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시설 등 500여 곳의 종사자 2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전날까지 3732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집담감염이 발생한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해뜨락요양병원 직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해뜨락요양병원 3층에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패혈증으로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환자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계속 음성 판정을 받았고, 사후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와 코로나19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현재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1명(환자 65명, 종사자 15명, 관련 접촉자 1명)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 내 환자는 87명이며,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요양병원 환자는 12명이다.

더불어 이날 해뜨락요양병원에서 북구청 주관으로 감염전문가와 관계기관이 모인 긴급대책회의를 열렸다. 이 자리를 통해 요양병원 내 교차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관리 상황을 전반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또 부산 413번, 470번, 471번, 473번 환자 등 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459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6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101명(검역소 이송환자 7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1명 등 총 122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7명(해뜨락요양병원 환자 2명)이다.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총 2639명(접촉자 535명, 해외입국자 210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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