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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3건↑···올8월까지 772건

등록 2020.10.23 14:35:35수정 2020.10.23 14: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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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3건↑···올8월까지 772건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도에서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강원지방경찰청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총 772건으로 피해액은 1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자의 연령대는 50대가 28.0%로 가장 많고, 40대 27.2%, 30대 17.4% 순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출 사기형이 610건(피해액 113억원)으로 79%를 차지했으며 기관 사칭형은 162건(45억원) 21%이다.

경찰청은 보이스 피싱을 기관 사칭형과 대출 사기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기관사칭형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 행위다.대출사기형은 대출을 빙자, 수수료나 선이자를 요구하고 가로챈 뒤 실제 대출은 이루어지지 않는 형태의 사기다.

보이스 피싱은 전화통화나 스미싱, 즉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특정 사이트로 이동 또는 악성코드·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거나 대출권유 등을 통한 사기행위로 이뤄진다.또 파밍, 즉 PC·모바일 기기 등을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해킹자가 만든 사이트로 강제 이동하도록 해 개인정보·인증수단을 유출, 금전을 편취하는 행위가 있다. 최근에는 여러 수단이 결합해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2017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건수와 피해규모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들어 8월 말까지 보이스 피싱 피해신고는 서울 5812건(1475억원), 경기 5205건(1116억원), 인천 1425건(256억원), 부산 1273건(314억원)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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