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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봉은사 500㎞ 도보 순례 마무리...82명 회향식

등록 2020.10.27 18: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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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선원 만행결사 도보순례단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를 마친 스님과 신도들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회향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0.10.2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를 마친 스님과 신도들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회향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0.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염원하며 지난 7일 시작된 불교계의 500여㎞ 거리의 도보순례가 27일 마무리됐다.

상월선원 만행결사 자비순례는 대구 동화사에서 시작해 경북, 충북, 경기를 거쳐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다다르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는 82명, 코로나19 확진자, 감기환자도 없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양평 남한강변을 거쳐 위례 상월선원에 도착한 뒤 이날 상월선원에서 봉은사로 복귀하는 일정이었으나 전날 상월선원 방문이 어려워져 양평에서 봉은사로 복귀한 뒤 이날 오전 4시께 상월선원을 향했다가 다시 봉은사로 복귀했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를 마친 스님과 신도들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일주문을 지나고 있다. 2020.10.2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를 마친 스님과 신도들이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 일주문을 지나고 있다. 2020.10.27.  [email protected]


오전 10시30분께 봉은사에 다시 도착한 순례단은 이어진 회향식을 치렀다.

이들은 발원문에서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하는 만행결사 자비순례를 원만성취했다"며 "무탈하게 순례를 마치게 되어 감사드린다.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지원하고, 격려하고, 박수를 보내준 도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참자 모두는 이 나라의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오면서 불국토가 지금 여기에 있기를 발원했다. 코로나19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이 땅에도 불자도반들이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불국정토라는 서원을 세우고 또 세웠다. 이 원력과 신심이 널리 퍼지고 이어져 한국불교 중흥의 힘찬 출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순례는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2m 이상 거리두기를 적용했다. 걷는 도중 대화 및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했고, 1인 1텐트로 길 위에서 수면, 식사도 야외에서 진행했다.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총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호산스님, 중앙 승가대학총장 원종스님, 봉국사 주지 혜일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오심스님, 조계사 부주지 원명스님, 전 조계종 재무부장 유승스님을 비롯해 일반인들이 동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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