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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가전 영업익 1.5조…펜트업 수요로 '역대 최대'

등록 2020.10.29 0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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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가전 영업익 1.5조…펜트업 수요로 '역대 최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CE(소비자가전) 부문에서 매출 14조900억원, 영업이익 1조5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TV사업에서는 선진시장 중심 펜트업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SCM 역량 기반으로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생활가전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한 덕을 봤다.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조기와 에어드레서의 판매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 인프라 강화를 통해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면서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생활가전 또한 성수기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부문에서는 QLED·가정용 마이크로LED·라이프스타일 TV 등 혁신제품을 통한 프리미엄TV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생활가전도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 마케팅 효율화 및 온라인·B2B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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