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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전 충북대 과장, 별세 전 모친 담은 사진전 개최

등록 2020.11.26 15: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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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예술의 전당서 28일부터 '울 엄마' 사진전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부를수록 먹먹해지고 그리움으로 되돌아오는 '엄마'를 주제로 한 '울엄마' 사진전이 28일부터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이종혁 작가 제공) 2020.11.26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부를수록 먹먹해지고 그리움으로 되돌아오는 '엄마'를 주제로 한 '울엄마' 사진전이 28일부터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사진=이종혁 작가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부를수록 먹먹해지고 그리움으로 되돌아오는 '엄마'를 주제로 한 '울 엄마' 사진전이 28일부터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이종혁 전 충북대학교 총무과장(64)이 지난해 작고한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사진작품 55점을 선보인다.

다음 달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그가 앵글에 담은 어머니를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전 과장의 어머니인 고 한부석 여사는 1929년생으로 궁핍과 혼돈의 시대를 살다가 지난해 4월 90세에 별세했다.

이 전 과장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신리에서 62년 간 살았던 모친을 곁에서 지켜봐 왔다.

이종혁 전 과장은 "'엄마'라는 단어가 전하는 울림의 힘은 뭉클해지는 심장의 떨림이자 누구에게나 엄마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로 무한한 힘의 동력이 된다"라며 "병석에 누워 생의 끝자락에 와 있는 엄마를 보면서도 마음으로는 그 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자식의 입장이었는데 3년간 곁을 지키면서 사진으로나마 어머니의 흔적을 남겨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 전 과장은 2017년 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손자에게 추억을 선사하고자 '다운 손자 이야기' 첫 개인전을 했었다.

2017년 37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한 이 전 과장은 현재 한국사진가협회 정회원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회원, 청록 사진연구회 명예회장으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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