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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병상 부족 심각…부산서는 환자 대기, 호남권도 어려워

등록 2020.12.02 12: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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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환자 많아져…경남·울산 병상도 여유 없어"

"호남권, 전남대·원광대병원 원내 감염으로 어려움"

[대구=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가 대학수능시험에 대응해 운영하는 코로나19 전담 구급대.(사진=대구시 제공) 2020.12.0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소방안전본부가 대학수능시험에 대응해 운영하는 코로나19 전담 구급대.(사진=대구시 제공) 2020.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병상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확진자가 입원을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호남권에서도 대학병원 내 감염 발생 등으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스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부산에 최근 확진자가 많아지고, 중환자가 많아지면서 (입원) 대기시간이 있는 거로 알고 있다"라며 "중환자 병상의 경우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울산이나 경남도 활용할 수 있지만 지금 그쪽 병상도 여유가 있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타지역 이송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입원을 대기 중인 확진자는 9명이다.

다만 정부는 부산·경남지역에 생활치료센터가 확충되면 입원 대기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1. [email protected]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부산지역에 생활치료센터 등이 부족해서 일부 환자 수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경남권에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한다는 보고가 있었고, 아마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환자 대기 부분들은 거의 없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호남권은 대학병원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강 총괄조정관은 "조선대병원과 전북대병원에서 각각 5개, 2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이나 원광대병원이 원내 감염으로 인해 중환자 병상을 확보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권역별 중환자 병상 추가 확충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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