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 문화의 보고 '울주 반구천 일원' 명승된다
[서울=뉴시스]울주 반구천 일원 전경. 집청정과 반고서원 유허비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층으로, 초식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다. 특히 암각화 인근의 코리스토데라(신생대에 멸종한 중생대 수생 파충류의 일종) 발자국은 세계 최초로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로 명명까지 된 한반도 공룡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예고 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뉴시스]반구대 암각화 앞 암반(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구천의 아름다운 경관은 '구곡(九曲)문화'(조선시대 선비들의 핵심 문화 중 하나)를 이루어 많은 사람들이 남긴 시, 글, 그림으로 남아있다. 특히 겸재 정선(1676~1759)이 '공회첩'에 남긴 반구 그림을 통해 이곳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명승으로서 손색이 없는 자연유산임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은 '울주 반구천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겸재 정선이 '공회첩'에 남긴 반구 그림(사진=문화재청 제공)2021.02.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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