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제1호 접종대상자 따라가봤다, 익산 모의접종 현장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호 대상자인 김향희씨가 요양병원 입구에서 체온 체크와 손 소독을 하며 접종이 시작됐다.

입구를 통과한 김씨는 접종대상자 확인을 위해 명부와 신분증 확인을 거친다.대상자 확인을 마친 김씨는 이후 행정요원의 안내로 발열 체크와 함께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아든다. 안내문에는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발생 가능한 반응과 조치, 국가보상 안내 등이 담겨 있다.

김씨는 예진표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을 기입한 후 접수실로 이동한다. 접수실에서는 대상자의 예진표 작성 내역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후 전산에 등록하고 의사 예진실로 김씨를 안내한다.

김씨는 예진실로 가 의사와 상담을 한 다음 접종이 결정된다.이어 예방접종실을 찾아간 김씨의 인적사항을 간호사가 확인한 후 백신을 맞는다.

 1회분인 0.5cc가 주입된다. 접종 후 김씨는 2차 접종일 안내와 함께 이상반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문자 발송 이야기를 듣는다. 모니터링은 7일간 진행된다.

접종이 끝나자 김씨는 모니터링실로 이동 조치된다.모니터링은 15분에서 30분이 소요되며 간호사는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한다.모니터링실에서는 활력징후 측정 후 이상반응 여부를 기록한다. 이상반응이 없는 김씨는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상반응을 보이면 간호사는 환자의 활력징후 등 상태를 측정한다.의사 호출과 함께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절차를 거친다.의사의 지시로 응급구조대가 도착하고 구조대는 환자를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게 된다.

26일 이뤄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이다.

익산시는 25일 백신 접종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로암사랑요양원에서 했다. 시는 최종 점검을 통한 안전한 백신 접종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훈련을 참관한 정헌율 시장은 “백신 보관과 접종과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빈틈없이 대비해 빠른 시간 내에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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