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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장관, 대국민 사과…"LH 직원 땅투기 논란 죄송"

등록 2021.03.04 16:57:11수정 2021.03.04 16: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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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토지매입 의혹 일부 사실 확인"

"전수조사 착수…위법행위 엄중히 조치"

"재발방지 대책 이른 시일 내 발표할 것"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3기 신도시 투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3기 신도시 투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4일 오후 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직원들의 토지매입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변 장관은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소관 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부와 택지업무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직원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에서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 위법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 고소, 고발, 징계 조치 등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변 장관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담당 공직자의 실거주 목적이 아닌 부동산 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겠다"며 "부동산 거래 시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 장관은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며 "그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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