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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대표가 "꼬우면 LH로 이직하라" 조롱 글 고발

등록 2021.03.15 11:23:03수정 2021.03.15 11: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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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안의 중대성 감안해 직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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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경찰청이 '아니꼬우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이직하라'는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에 관해 직접 수사키로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전날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직무대행으로부터 해당 게시글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진주 충무공파출소에 고발장이 접수됐으나 국민의 관심도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익명 게시글로 인해 LH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피해를 입은 혐의가 기재돼 있다.

한편,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아무리 열폭(열등감 폭발)해도 난 열심히 차명으로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꿀 빨면서 다니련다. 꼬우면 이직하든가"라는 글을 올려 공분을 샀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이며 사안의 중요성을 판단해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하지 않고,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기 위해서 고발장을 이송 받았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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