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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0.03% 상승 속 강동·강북·노원 등 하락

등록 2021.04.09 14:03:10수정 2021.04.09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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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시장동향

"약세 전환 여부, 조금 더 지켜봐야"

서울 전셋값 0.03% 상승 속 강동·강북·노원 등 하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오른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은 강동구를 필두로 하락 전환 지역이 늘고 있다.

9일 부동산114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08%) ▲강북(-0.03%) ▲노원(-0.02%) ▲금천(-0.02%) ▲광진(-0.02%) 등이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고덕아이파크 전세가격이 2500만~3000만 원 빠졌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가 1000만 원 하락했다.

강북권 일부에서는 여전히 전세물건이 부족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성북(0.12%) ▲관악(0.09%) ▲마포(0.09%) ▲송파(0.09%) ▲동대문(0.07%) ▲서대문(0.07%)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10%) ▲일산(0.09%) ▲평촌(0.08%) ▲광교(0.04%)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한 반면 ▲산본(-0.02%) ▲분당(-0.02%) ▲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시흥(0.21%), 안산(0.20%), 안양(0.14%), 부천(0.11%) 순으로 올랐고, 광명(-0.07%)과 의왕(-0.01%) 등은 하락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높아진 가격 부담과 특정 지역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다만 2분기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최근 들어 상승폭 둔화 움직임도 주춤해진 상황이어서 약세 전환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전주대비 0.02%p 줄어든 0.05% 상승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5%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은 0.11%, 신도시가 0.0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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