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휴점까지…백화점 코로나 비상

등록 2021.05.06 15:02:1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 확진자 발생…오늘 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서도 확진자 발생

특별 방역 및 전수검사 실시…방역 대책 고심 커져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이 하루 임시 휴점에 들어간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입구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5.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이 하루 임시 휴점에 들어간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입구에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5.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몰리는 가운데 업계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6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근무자가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가족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이달 4일까지 7명, 5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636명(6일 0시 기준)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56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하루 임시 휴점을 결정하고 전체 특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인원 약 3700명의 직원 전수 검사도 선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3일 부터 식품 매장을 폐쇄한 상태였다. 고객 안전을 위해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본점 전체 휴점을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안내 메시지를 통해 4월25일~5월2일 해당 매장 방문자에게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강남점 식품관에서 근무하는 계산 직원(캐셔)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3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직원과 접촉자 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수를 진행했고,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VIP 고객 대상 발레파킹 담당 직원 두 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만일에 대비해 검사 대상이 아닌 다른 직원을 투입해 정상 영업을 진행했다. 백화점 식품관은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진행하는 탓에 추가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화점 업계는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대책 마련을 두고 고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으로 오는 고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은 놓치지 않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대책을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