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중 철도교역 재개 가능성…신의주-단둥 철도 운행 증가

등록 2021.05.07 09:4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 북한 전문사이트 '분단을 넘어' 위성사진 분석

[서울=뉴시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 간을 오가는 철도 운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분단을 넘어> 2021.5.7

[서울=뉴시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 간을 오가는 철도 운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분단을 넘어> 2021.5.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오가는 철도 운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조지프 버뮤디스와 빅터 차, 제니퍼 준이 공동 집필한 '신의주-단둥 간 철도·도로교통 이미지 분석 및 코로나19의 영향'(Imagery Analysis of Rail and Road Traffic Between Dandong and Sinuiju and the Effects of Covid-19)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신의주와 단둥의 철도 대수가 지난해 4월의 코로나19 발생 당시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10월 중순 신의주의 철로 한 곳에 국경 폐쇄로 발이 묶인 중국으로의 화물 보호를 위해 가리기 위한 덮개가 설치돼 있었지만 지난 3월31일과 4월1일 사이 덮개 하나가 제거됐다는 미국의 소리(VOA) 방송 보도를 인용하면서 중국과 북한 간 철도 교역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돼 이들 화물들이 중국으로 운송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화 획득이 절실해진 북한이 중국으로의 수출 재개에 나서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입 재개는 북한으로의 코로나19 유입 우려를 키울 수 있다고 '분단을 넘어'는 지적했다.

한편 철도 교역 재개 준비와는 달리 신의주와 단둥 간 트럭 운행은 여전히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9월3일 촬영된 신의주와 단둥의 위성사진은 양 세관에서 트럭들이 빈번하게 왕래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2020년 4월3일 촬영된 사진을 보면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한 북한이 2020년 1월 국경을 폐쇄한 이후 양쪽 국경을 오가는 차량 통행이 약 88% 감소, 차량 몇 대만이 양쪽 세관을 오갈 뿐임을 보여주었다.

지난 3월31일 촬영된 최근 이미지에서도 양쪽을 오가는 트럭 통행량은 여전히 급격하게 감소했음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