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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통령도 인도태평양 출동…8월 싱가포르·베트남 순방

등록 2021.07.31 0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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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 국무·국방장관 이어 아시아 순방

[워싱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2020.08.28

[워싱턴=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2020.08.28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8월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한다. 미국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사상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관계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시몬 샌더스 미 부통령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 계획을 전하면서 그가 각국 정상들과 회동하고 역내 안보, 코로나19,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글로벌 협력관계 재구축과 국가안보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번 순방으로 우리의 동남아시아 관여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미국은 싱가포르의 성공이 역내 탁월한 모범이며 베트남이 미래 경제를 주도할 엄청난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6월 멕시코, 과테말라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나선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시아를 찾는 최고위급 인사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번주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인도와 쿠웨이트를 순방했다.

오스틴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3월 함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 국방·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로 나란히 한일을 찾은 것이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도 지난주 한국, 일본, 몽골을 찾았다. 이어 26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담당 겸 국무위원,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의 최고위급 관료의 중국 방문이었지만 양측은 이견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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