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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물량만 달랑…영농 폐비닐 수거량 확대 시급"

등록 2021.08.02 10: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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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단양군의원 "동결 예산 탓에 방치 폐기물 증가" 지적

조성룡 단양군의원

조성룡 단양군의원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예산 문제로 수년째 고정된 환경공단의 농촌 폐비닐 수거량 때문에 농촌지역 방치 폐기물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북 단양군의회 조성룡(국민의힘·단양 가) 의원은 2일 단양군의회 제30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농 폐기물 수거 목표 물량과 정부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환경부가 환경공단을 통해 지원하는 단양 지역 농촌 폐비닐 수거 비용은 연간 1700만원이다. 수년째 국비 지원 규모가 그대로인 탓에 환경공단의 이 지역 영농 폐비닐 수거량도 2018년 이후 매년 1600여t 수준에 그치고 있다.

조 의원은 "환경공단과 계약한 폐기물수거업체가 계약 물량만 수거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수거되지 않은 폐비닐이 단양 농촌 지역 곳곳에 산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치된 폐비닐은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관광 단양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면서 "군은 영농 폐기물 수거 물량을 지역별 영농 규모에 맞게 확대 조정하도록 환경부에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군 자체적으로도 영농 폐비닐 수거 집중기간을 설정해 인력을 투입하고 수거업체에 즉시 인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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