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재난 대비 풍수해 보험료 최대 92% 지원
[울산=뉴시스]지난해 9월 초 많은 비를 몰고 온 태풍 '하이선(HAISHEN)'의 영향으로 물에 잠긴 울산 태화강 둔치.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강풍, 지진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 보상을 위해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일반 주민의 경우 보험료의 70~92%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은 78.4~92%, 기초생활수급자는 87~92%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재난피해 발생시 저렴한 보험료로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울산지역의 한 주택가입자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주택 침수 피해를 입었는데 9만3800원의 보험료를 내고 600만원을 보상받았다.
보험료 9만9000원을 납부한 또 다른 주택가입자는 2019년 태풍 '타파'로 주택 지붕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어 무려 6800만원 상당을 보상 받았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남구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시중 보험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자연재난 피해 발생시 재난지원금보다 훨씬 많은 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여름철 자연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많은 구민들이 가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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