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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797장 가지고 은행갔더니…'위폐'라고?

등록 2021.08.04 13:42:36수정 2021.08.04 13: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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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 은행 직원이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

달러 소지 60대 "사기당했다" 주장…경찰 수사 나서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DB)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DB)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영화 소품용으로 제작된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장을 소지하고 있던 60대 남성이 사기 피해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인천 서구 신현동 한 은행 직원은 "위조지폐를 확인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은행 직원은 A(60대)씨가 미화 100달러 797장을 100장씩 묶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지폐의 재질 등이 이상하다고 느껴 은행 본점을 통해 해당 지폐가 위조지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은행 직원은 A씨를 잠시 대기하도록 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017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미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위조지폐는 총 7만9700달러어치로 원화로 환전 시 약 915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고 있던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797장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조지폐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사기 피해자로 보고 있다"며 "A씨의 미화 구매 경로 등을 확인해 진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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