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양자대결? 사지선다형?…국힘, 여론조사 문항 내주 발표

등록 2021.10.19 12:22:59수정 2021.10.19 15:20: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 선관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안 만들 것"

[부산=뉴시스]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10.18.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홍준표(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 선출에 영향을 미칠 여론조사 문항을 놓고 각 후보들간 눈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다음 주에 구체적인 문구가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국민여론조사의 방식과 문구에 관해 본경선에 진출한 4개 캠프별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주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

당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 후보별로도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 상식적인 관점을 중요하게 볼거고 국민적 눈높이 선에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야 본선 경쟁력이 높은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며 "본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결정됐기 때문에 경쟁력을 세밀히 물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부분은 여론조사전문가 소위원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주 정도로 결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각 캠프에선 설문조사 방식을 양자 대결로 할지, 사지선다형으로 할지를 두고 유불리에 따라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항 내용도 '이재명 후보에 비해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후보와 맞설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복수의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관위는 또 황교안 전 대표가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하며 계속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원칙대로 처리할거고 당대표가 밝힌 것과 저희도 같은 입장"이라며 "당 경선을 저해하고 공정성에 대해 계속 시비하는 것이기에 원칙대로 단호히 처리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전날 한 라디오에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황 전 대표의 득표율 조작 주장에 대해 "(음모론은) 기본적으로 보수의 악성종양 같은 문제"라며 "당의 단합을 해치는 수준에까지 이른다면 엄격히 징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