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국방부대변인, 백악관 국가안보팀으로 옮겨
바이든의 NSC 공보관으로 영입 확정
우크라이나 위기 후 국방부 수석대변인으로 활약
[워싱턴=AP/뉴시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5월17일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가 여전히 돈바스와 우크라이나 동쪽 영역을 점령할 의도가 명확하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라면서 "돈바스에서의 전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커비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대변인과 국방부 수석 대변인을 지냈다. 백악관이 일련의 대외 정책의 변화를 시도하고,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 핵 실험 등으로 업무의 반경이 넓어지면서 커비대변인이 NSC의 전술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비는 그 동안 케이블 뉴스 방송의 고정 출연자 처럼 일해왔다. 특히 우크라이나 위기 동안에는 바이든 정부의 대외 대책 등에 대해 가장 날카로운 질문들도 편안하게 받아 넘기는 등 역량을 보여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라며 커비의 백악관 이동에 관련해서 자기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커비의 이동은 워싱턴 포스트가 최초로 보도했다.
바이든 정부의 NSC에서는 이 전에는 전담 고위급 전략 홍보 담당자가 없었다.
커비 대변인은 캐린 쟝-피에르 신임 공보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자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
커비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자리의 후임으로 거론되어온 여러 명의 경쟁자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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