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걸 울주군수 당선자 "의료 인프라 확충·케이블카 적극 추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순걸 울주군수 당선인이 부인 차옥이씨와 함께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남부권의 열악한 의료 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응급 의료시설을 갖춘 군립병원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산악관광 인프라를 마련하겠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 당선인은 지난 20일 뉴시스와의 정책 인터뷰에서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고, 군민들에게 꿈을 주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면서 “전국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울주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정책 과제를 적극 추진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지난 13일 인수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민선8기 준비에 들어갔다. 항후 4년의 군정과 인사 방향은?
"인수위원회를 꾸려 어떤 군정을 펼칠지 연구하고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해왔다. 특히 인사 문제에 있어서는 각종 인허가 부서와 주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민원 부서에 군민의 편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을 발탁할 방침이다"
-울주군의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과 오래된 숙원 과제는.
"군민이나 시민 모두가 알고 계시는 신불산 케이블카 사업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고 숙원사업이다. 단순히 관광객 유치를 넘어 군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업이다. 케이블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등억온천단지 주변에 산악관광과 관련된 인프라가 구축되면 울주군은 그야말로 '살맛 나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또 한 가지는 군립병원 건립이다. 온산공단 근로자들이 각종 사고에 노출돼 있다. 화재나 폭발사고 등으로 재해를 당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가까운 곳에 응급환자를 처치할 수 있는 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줄 수 있는 군립병원 건립이 꼭 필요하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민선8기 울산 울주군수직 인수위원회 위촉식이 13일 온양읍 남울주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 당선인, 이병철 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6.13. (사진=인수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주군의 미래 동력과 도시 인프라 확충을 강조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울주군은 남부와 중부, 서부 등 3개권역으로 도시를 형성하고 있다. 남부권의 경우, 의료 인프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권에 응급의료 체계를 갖춘 군립병원 건립이 시급하다. 열악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계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등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범서지역의 중부권에는 구영리와 천상리에 주차난이 심각하다. 주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느끼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충하겠다. 범서에서 율리 군청사 간 직행로를 조기 개설하고, 공공 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조성하겠다.
언양 삼남 등 서부권은 영남알프스 신불산 케이블카사업이 추진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과 함께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꼭 성사시키겠다.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연계한 선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서울주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옛 언양터미널 부지에 서울주 대표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남부와 서부권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
-4년 후 어떤 평가를 받는 군수가 되고 싶은지.
"일 잘하는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군민들의 도움 없이는 군정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 늘 군민 곁으로 다가가겠다. 선거 기간에 군민에게 약속한 공약은 속도감 있게 잘 추진해 나가겠다. 4년 후 이순걸이 일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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