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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장관, 아들 공저 AI 논문 표절 논란에 "조사결과 지켜보고 있다"

등록 2022.06.27 18:31:16수정 2022.06.27 2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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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서 입장 밝혀

[서울=뉴시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27

[서울=뉴시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27

[대전=뉴시스]이진영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7일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직후 표절 논란이 제기된 서울대 연구팀의 논문에서 아들이 공동저자로 포함된 데 대해 "절차적으로 규정에 따라서 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아드님께서 논문 표절 안했다고 얘기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제가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고, 제가 정확히 모르면서 모든 걸 얘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대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AI 연구팀이 최근 미국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표절한 부분이 상당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서울대는 이날부터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고 표절 경위와 범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공동 저자 중에는 이종호 과기장관 아들이 포함돼 있다.

이 장관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사실은 정확히 논문도 보지도 못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다만, "요즘은 논문 표절 사태에 대해 체계가 딱 만들어져 있다"면서 "그 조사에 따라서 지켜 보고 결과를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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