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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리라 했다"…아내 암 투병 생활 견딘 커플 어떻게?

등록 2022.08.08 0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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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 마이 웨딩' 영상 캡처 . 2022.08.08.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 마이 웨딩' 영상 캡처 . 2022.08.08.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암 진단 후 긴 투병 생활까지 견딘 커플이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TV예능 '오! 마이 웨딩'에서는 암 진단 후 긴 투병 생활까지 견딘 장지림·황도연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들 커플은 과거 시간 부족으로 예물 교환도 생략하는 등 엉망이었던 첫 번째 결혼식을 언급하며 "지금도 그때 결혼식을 생각하면 도망치고 싶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유진·봉태규·유병재는 커플을 위해 망한 결혼식을 복구에 돌입했다.

특히 간내 담도암 4기 판정 후 치료로 건강을 되찾은 장지림은 남편에게 가장 고마운 점을 꼽았다. "나를 버리지 않은 것. (당시에) 저를 버리라고 했다. '내가 낫는다고 해도 너와 나는 미래가 없다'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또 신부는 제일 먼저 청접장을 주고 싶은 사람으로 암을 치료해준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 교수를 꼽았고, 투병 생활 동안 감사했던 일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후 자녀 계획을 두고 커플이 의견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2세에 대해 장지림은 "자기한테 많이 미안하고 압박을 주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누구보다 어렵게 마음을 먹은 거다. 가질 거면 지금 가지고 아니면 우리끼리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황도연은 "완치 판정을 기다린다"며 "진료를 같이 받으러 갔을 때 '아직 걱정이 된다. 여성 호르몬이 올라가서 재발의 위험성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조금 미루고 있다. 와이프는 나이가 좀 많다고 생각해서 조급하게(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한 임신 가능 검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 안심했다.

방송 말미에는 고풍스러운 한옥 정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예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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