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방학학교 중단 위기…광주시교육청 대책 마련을"
학벌없는시민모임 "위탁기관 내년부터 운영 포기"
[광주=뉴시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로고.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부터 광주장애인부모연대가 위탁 운영 하던 '장애학생 방학학교'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자격증이 있는 강사를 구할 수 없어 특수교육학과생 등 자원봉사자로 운영돼 전문성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또 "시교육청은 이 같은 중단 위기를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교원, 돌봄 종사자 등 이해관계자(노동조합)와 얽힌 매듭을 풀지 못했다"며 "결국 이해관계자와 장애학생 학부모 간의 갈등만 부추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학생 보호자들은 정규 교육과정 외 방학 중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사교육비를 아낄 수 있어 방학학교를 선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애 학생은 비장애인에 비해 돌봄의 손길이 더 간절하다"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발하고 탈락한 학생은 사설 기관에 맡겼던 12년 전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교육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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