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베 국장서 '대만' 지명헌화 검토…대만엔 아베 동상

등록 2022.09.25 16:32:00수정 2022.09.25 16:56: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시신 운구 차량이 12일 일본 도쿄의 국회의사당을 지나가고 있다. 2022.07.12.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시신 운구 차량이 12일 일본 도쿄의 국회의사당을 지나가고 있다. 2022.07.1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오는 27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을 앞두고 대만에서 아베 전 총리의 동상이 세워졌다.

대만중앙통신(CNA)은 24일(현지시간) 대만 가오슝시에서 아베 전 총리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영원한 친구'라는 문구가 새겨진 받침대 위에 세워진 이 동상은 지난 7월 유세 중 숨진 아베 전 총리를 기리기 위해 한 사찰에서 의뢰한 것이다. 제막식에는 약 300명의 고위 인사가 참석했다.

한편 일본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서 각국 대표가 헌화할 때 국가명을 읽는 '지명 헌화' 대상에 대만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지명헌화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일본이 '중화민국'이라는 정식 명칭이 아닌 '대만'으로 지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계획은 아베 전 총리가 사망 전까지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온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장에서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취급하는 것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