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 대상 국립항공박물관 투어

서울관광재단, 관광약자 대상 국립항공박물관 투어.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국립항공박물관과 함께 관광약자를 위한 맞춤형 투어에 나선다.

26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5일부터 11월30일까지 영유아와 지체장애인을 위한 다누림투어 서울식물원-국립항공박물관 코스가, 다음달 25일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가 각각 진행된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 관광약자 투어를 위해 협업키로 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 영상해설사 교육과 시나리오 개발, 다누림투어 운영을 맡는다. 국립항공박물관은 촉각 모형·교구 제작과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교통약자 서울식물원-국립항공박물관 코스는 오는 27일부터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매주 수·금요일에는 국립항공박물관 3~5세 대상 영유아 교육실인 '푸릉푸릉 항공 걸음마' 체험이, 화·목요일에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과 나만의 수직 이착륙 항공기(UAM) 그리기 체험이 운영된다.

영유아와 지체장애인을 위한 다누림투어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인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이용해 운영된다. 8시간 내외 소요되는 코스로, 관광약자 유형별 맞춤형 체험교육이 포함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는 다음달 4일부터 선착순 10명이 모집된다.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 비용은 무료이고, 배차 가능한 차량이 있는 경우에 한해 다누림 미니밴 픽업 지원도 가능하다.

투어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어 시간 약 160분 동안 국립항공박물관에 전시된 블랙이글스 등 항공기 모형과 촉각 교구, 청각 자료를 활용해 항공 역사와 항공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서울시의 모든 정책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만큼 유니버설 관광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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