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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100마리 양떼…낯선 조깅여성 따라 ‘졸졸’(영상)

등록 2022.09.27 1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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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길 잃은 100마리 양떼가 조깅하던 여성을 우연히 만나자 그녀가 양치기인양 졸졸 따라다니는 기이한 장면이 벌어졌다. 출처: 인스타그램 elea_gram *재판매 및 DB 금지

숲에서 길 잃은 100마리 양떼가 조깅하던 여성을 우연히 만나자 그녀가 양치기인양 졸졸 따라다니는 기이한 장면이 벌어졌다. 출처: 인스타그램  elea_gra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숲에서 길 잃은 100마리 양떼가 조깅하던 여성을 우연히 만나자 그녀가 양치기인양 졸졸 따라다니는 기이한 장면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중부 퓌드돔 인근 숲길에서 길 잃은 양떼가 조깅하던 프랑스 여성을 쫓아다니는 영상을 소개했다.

숲길에서 하이킹 중이던 예술가 엘레노아 숄츠가 우연히 현장을 목격하고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양들은 여성의 뒤를 쫓아다니며 그녀가 뛰면 함께 뛰고, 멈추면 함께 멈췄다.

그녀는 몇 분간 이 기이한 상황을 숄츠에게 설명했는데 그 동안 양들은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길 잃은 양떼가 조깅하는 내내 자기를 쫓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가 다시 달리기 시작하자 양들은 재빨리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숄츠는 인스타그램에서 ‘그녀는 이제 양치기가 됐다’고 농담을 했다.

숄츠는 또 조깅하던 여성이 양떼를 처음 목격한 목초지로 다시 데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은 마을인데다 양떼의 몸에 누구 소유인지 페인트로 표시를 해놨기 때문에 주인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양떼가 통째로 사라진 걸 알고 농부가 당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은 본능적으로 떼를 이루며 우두머리를 쫓아다니기 때문에 선두가 움직이면 모두 따라가는 습성이 있다.

양들이 애초에 왜 조깅하는 여성을 따라왔는지, 주인의 농장으로 무사히 돌아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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