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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미 정치 영향 노린 중·러 위장 계정 폐쇄

등록 2022.09.28 06:50:35수정 2022.09.28 0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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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미 정치 개입 위한 중국 계정 발견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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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을 위해 미국인을 위장해 개설한 계정들을 적발해 폐쇄했다고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중국의 가짜 계정들은 많지 않으며 주목도 거의 끌지 못했으나 미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를 표방하는 미국인으로 위장하고 있었다고 메타가 밝혔다.

메타 대변인은 미 중간선거에 외국이 개입하는 것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면서 계좌 폐쇄 사실을 공개했다. 벤 님모 메타사 국제위협정보 담당은 미국 정치 개입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계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미국인을 위장하는 가짜 계정을 운영하면서 미국인으로 위장해 임신중절과 총기규제 등 논란이 많은 국내 문제들에 대해 발언했다"고 밝혔다.

메타사는 폐쇄된 중국 계정 관련 정보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통보했다.

한편 러시아 계정은 활동이 활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계정과 각종 소셜 미디어 페이지가 수천개에 달하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비로 10만달러(약 1억427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메타사는 위장 계정의 주체를 중국 또는 러시아 주체 또는 양국 정부로 특정하지 않았으며 가짜 계정들이 두 나라가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부라고만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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