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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초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방법 고민 중"

등록 2022.09.28 10:00:00수정 2022.09.28 10: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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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그룹 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LG 구광모 "초불확실성의 시대, 다양한 방법 고민 중"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초불확실성의 시대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28일 LG가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방향성을 담아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LG가 계열사들의 ESG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진 일상을 맞이한 지 벌써 3년이 됐다"며 "우리는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 등 미증유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책임있는 ESG 경영을 위해 지난해 ㈜LG를 포함한 10개 상장사 이사회에 산하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립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또한 전문가와 MZ세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LG의 ESG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 존중의 경영'이라는 이념 하에 내외부 환경의 변화,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종합해 LG의 ESG 경영 방향성을 'Responsible Business(책임 있는 사업)'과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로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책임 있는 사업'은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 활동에서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관점의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LG의 실천방식"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LG가 만들고자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라고 설명했다.

또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저감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LG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뿐 아니라 LG전자,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에너지솔루션, 생활건강, 유플러스,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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