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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히스로 공항서 대한항공 여객기 접촉사고 발생(종합)

등록 2022.09.29 10:09:15수정 2022.09.29 1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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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KE908, 날개 부분으로 타 여객기 꼬리 스치고 지나가

인명 피해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륙 연기…사고 경위 조사 중

대한항공, 승객 수송을 위해 보항편 투입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의 여객기 KE908이 접촉 사고 이후 엔진을 끄고 대기 중에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두 대의 여객기가 접촉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2022.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항공의 여객기 KE908이 접촉 사고 이후 엔진을 끄고 대기 중에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두 대의 여객기가 접촉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2022.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두 여객기가 활주 중 접촉 사고를 냈다. 대한항공 여객기의 날개가 아이슬란드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이륙은 연기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히스로 공항 측은 대한항공과 아이슬란드항공 소속의 두 여객기가 28일 오후 8시경 가벼운 접촉 사고를 냈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대한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198명과 승무원 17명 등 총 21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의 KE908편은 오후 7시 35분에 런던을 떠나 서울로 향할 예정이었다. 활주로로 나선 이후, KE908은 게이트에 진입 중이던 아이슬란드 여객기 FI454와 부딪혔다. KE908의 왼쪽날개 끝부분이 FI454의 꼬리날개 뒷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충돌 이후 KE908은 엔진을 끄고 정지했으며, 이륙은 연기됐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은 "사고 전후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수십 대의 경찰차와 소방차가 즉각 출동했으며, 사고 경위와 파손 정도는 조사 중에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사 이후 항공기 피해 확인 및 정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한 동일 기종 보항편을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한국에서 투입했다. 해당 항공기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인천으로 출발한다.

히스로 공항의 다른 항공편들은 이륙 연기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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