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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 아이콘’ 황도연,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중간 선두[KPGA]

등록 2022.10.06 15: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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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연, 무릎·척추·발목 등 부상 극복해

이태희 공동 선두…김승혁 공동 16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황도연이 12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카일필립스코스)에서 열린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 7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황도연이 12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카일필립스코스)에서 열린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 7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황도연(29)이 한국프로골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중간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황도연은 잦은 부상에도 재활에 성공해 '재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선수다.

황도연은 6일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GCK 어반, 링크스코스(파72, 7438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적어내 오후 3시 현재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황도연은 2014년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 2016년 척추 분리증, 2019년 좌측 발목 골절 등 여러 차례 부상을 입었지만 회복 후 투어에 복귀하며 '재활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황도연의 역대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올해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당시 11위다.

황도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퍼트감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직전 대회였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퍼트가 좋지 않아 현재 중계를 하고 있는 박도규 프로님께 퍼트 레슨을 받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도연은 "현재 85㎏으로 몸무게가 시즌 초보다 많이 늘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면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늘려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다만 허리와 발목 수술 이력이 있다 보니 유연성 운동 등을 통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도연은 이번 대회 목표에 관해 "일단 컷 통과다. 컷 통과를 하고 그 뒤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 시드 유지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이번 대회가 시드 유지에 중요한 대회인 만큼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2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FR, 이태희가 4번홀 티샷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9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FR, 이태희가 4번홀 티샷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2.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태희(38·OK저축은행)도 이날 6언더파 66타(버디 6개)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대회가 매주 이어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안개 때문에 고생을 했다. 거의 탈진 상태까지 갔다"며 "체력과 마음가짐 같이 골프 외적인 부분들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승혁(36·금강주택)은 이날 2언더파 70타(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현재 공동 16위다.

김승혁은 "대회 코스의 난도가 높기 때문에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것에 만족한다. 출발이 나쁘지 않다. 현재 선두권과 스코어 격차도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사흘이나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스코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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