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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공직 제안한 바 없다" 혐의 또 부인

등록 2022.12.01 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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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서 기자회견 "일신상의 문제와 상관없이 시정 차분하게 운영할 것"

"왜 그렇게 많이 만났나" 질문에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불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나 지난 11월4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저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사실은 '선거 과정에서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공직을 제안한 바 없고, 당선 이후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라는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지난 선거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창원시민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창원의 발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시민만 바라보며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만 달려왔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2.01.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이어 "직원들과 함께 중앙정부에 신규 국가산단 지정 신청과 국비 확보 노력 등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왔고, 분절적인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건정성 악화, 특히 기본적인 관련법과 원칙에 의한 사업 집행이 도외시되는 등 고쳐야 하는 관행들을 파악해 개선 방향도 마련해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저는 이번의 일신상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창원시정을 차분하게 운영하겠다"라며 "처음에 품었던 소신 그대로 산재한 현안 사업들을 신속하고 깔끔하게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계층과 소통을 강화하고 좌우 이념을 떠나 누구와도 머리를 맞대고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정인으로부터 공직을 요구받았을 때도 정중히 거절한 바 있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많이 만났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홍 시장은 "수사와 관계된 것을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검찰에서 기소를 했기 때문에 일단락이 되었다고 본다.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짧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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