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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당내 비주류 피의자 다루듯"…한 총리 "타당하지 않다"

등록 2023.02.08 16:35:13수정 2023.02.08 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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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민석 "박정희·전두환 끝이 좋았나"

"나경원 잘린이유 대표 나가서 그런가"

韓 "당은 당…대통령 계제 타당치 않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10.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대통령께서 당내 비주류를 피의자 다루듯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당의 의지 이런 것은 언론에 보도되는 그러한 것은 아니"라며 "당은 당으로서 활동하고, 오히려 대통령을 그런(전당대회) 데 끌어들이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 후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 말고 자기 당 사람들을 이렇게 난폭하게 다뤘던 대통령이 기억나시나"라며 "의지가 난폭함으로 표현됐던 박정희·전두환 두 대통령의 끝이 좋았나"라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박정희 대통령으로서는 굉장히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하는데, 그 분을 그런 차원에서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을 거론하며 "'잘린' 이유가 당대표에 나가서 그런가, 결혼하면 대출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대책 해법을 제기해서 그런가"라고 물은 뒤 "헝가리식 해법을 얘기한 것은 홍준표 시장인데, 나 전 의원이 하면 그렇게 큰 죄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어 "박정희·전두환 정권은 야당이든 여당이든 칼질을 했고, 그나마 박정희·전두환은 경제는 잘 했다는 평가가 있다. 경제까지 못하면 최악이고 연산군 시대"라고 주장하며 "현 정부의 미래가 박정희·전두환 시대에 가깝겠나 연산군에 가깝겠나 아니면 유능한 정부가 될 가능성이 있겠나"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저나 국무위원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는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무당을 믿으면서 교회에 표 얻으려 가는 것이 진짜 기독교인이 아니듯, 김대중·노무현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못한 폭정을 한다면 어떻게 성공하겠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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