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위, 성폭력과 소수자 차별 전담관 신설
이날 인권위는 정원 47명중 6명이 기권한 가운데 23대18의 박빙의 찬성으로 향후 게이, 레스비언,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당한 행위와 범죄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독립된 전문직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 조사관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9월 열리는 다음 인권위 총회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이번 의결에는 라틴 아메리카와 서방국가들은 대체로 찬성을 한 반면 아프리카와 중동국가 다수와 중국은 반대표를 던졌다.
국제 성적소수자(LGBT)협회는 유엔인권위의 이번 결정이 앞으로 성적 취향과 성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불법적인 피해를 입는 성적 소수자의 보호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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