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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 강타한 미국과 달리…유럽 날씨는?

등록 2022.12.26 1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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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월 첫째주까지 포근한 날씨 이어질 전망

[포트로더데일(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승객들이 비행기 출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미국에서 2544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데 이어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 2940편의 항공편이 추가로 결항됐다. 2022.12.23

[포트로더데일(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미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의 할리우드 국제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승객들이 비행기 출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항공편 추적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22일 미국에서 2544편의 항공편이 결항된 데 이어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30분) 현재 2940편의 항공편이 추가로 결항됐다. 2022.12.23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겨울폭풍이 미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불어나는 가운데, 대부분의 유럽 지역에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내달 1월 첫째 주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럽의 2023년 겨울 기온은 평균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최고 기온은 10℃ 중반에서 20℃ 근처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초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추운 겨울이 시작된 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스페인과 프랑스 모두 이번 주 기록적인 따뜻한 날을 경험했다. 프랑스 남부에 있는 거의 100개의 자동 기상 관측소가 20℃ 이상을 기록했고, 9개의 기상 관측소도 23℃ 이상 기록했다.

동부 스페인도 매우 따뜻했다. 기상 관측소 4곳은 25.0℃ 이상을 기록했다.

북대서양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럽 전역에 퍼지며 안정적인 온화한 날씨가 올해 마지막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저지대의 일일 평균 기온은 향후 10일 동안 평균보다 6~8℃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많은 지역에서 안정적인 날씨와 평균보다 훨씬 더 따뜻한 날씨로 강설량은 부족할 것이다. 이런 날씨는 2023년 1월 초까지 지속된다.

스코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전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 지역들은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양의 강우량을 기록한다.

노르웨이 남서부에서는 강렬한 겨울 폭풍이 일어난다. 노르웨이 나머지 지역, 스웨덴 북부 및 핀란드에서도 상당한 눈의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눈은 발트해 연안국가 벨로루시, 동부 우크라이나도 내린다. 스코틀랜드 고원에도 내년 초까지 약간의 눈이 내릴 예정이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1일 "(러시아는) 겨울을 무기화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추위와 굶주림에 내몰고 있다”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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